Memories -/내 새끼들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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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각선미의 주인공 "댕이" 아가씌,Memories -/내 새끼들 사랑하고 2011. 1. 16. 19:04
정말 좋아하는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아직은 아깽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2006년도의 어느 날. 당시 살던 곳은 서울 신림의 한 원룸이었는데요. 몰래 댕이를 데리고 들어갔던터라 하루하루 마음을 졸였던 상황이고, 수입도 없었던 그런 나날이었습니다. 댕이를 키울 수 없다는 생각에 여러번 입양글을 올렸고, 여러번 사람들의 입양 신청서를 받았지만 이상하게 입양을 보내기로 한 날이 되면 입양 받기로 한 분께서 연락이 두절이 되거나 취소를 하거나 등등. 그런 상황이 세, 네차례 반복되다보니, 아 이놈은 나랑 살아야 하는 놈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은 전혀 모르는 채, 아기 고양이 댕이는 그 좁고 좁은 원룸에서 아래의 얼굴로 청소년기? 아깽이 시절을 지냈는데요. 너무 글이 길었네요. 한창 오뎅꼬치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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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갈구 하는 그녀 "댕이" 사랑받고 싶은 고양이Memories -/내 새끼들 사랑하고 2010. 10. 22. 09:14
제가 키우는 댕이는 참,, 도도합니다. -_- 고양이란 이런 존재구나 라는 걸 몸소 실감하지요. But, 그녀가 가끔씩, 정신줄을 놓아버릴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주로 새벽인데요. 갑자기 자다가 깨선, 놀고있는 사람에게 가서는 안아달라고 "칭얼 칭얼 "거립니다.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를 하지요. "나 안아줘. 이 사람아~!" 라고요. -_-; 그렇게 안아주고 나면, 한참을 얼굴을 부비작 부비작 하면서, 가슴에다가 대고 발톱으로 꾹꾹이를 합니다. (꾹꾹이 :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으면서 하는 행동으로, 성묘일 때는 기분이 좋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다가 자기를 봐주질 않고, 고개를 돌리는 경우에는 앞발을 들어 사람 얼굴을 자기 쪽으로 고정 시킵니다. "어딜 봐!!" 날 보라고!!!" 한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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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at's 고양이들. 너희들 캐나다 같이 갈래? 우리집 최고 말썽꾸러기 "까망"Memories -/내 새끼들 사랑하고 2010. 10. 18. 03:39
유학원에서 보내준 이민 가방 두 개를 꺼냈더니, 기다~~란 종이 박스가 나왔습니다. 고양이들 또~ 종이 박스라고 하면 환장을 하죠. . 한 놈 들어가서 안나오더니, 또 한 놈 들어가고, 둘이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데, 저렇게 앉아서 나란히,,,,,, 애들을 부르며 여기 봐 ~ 여기 봐~ 했더니 저런 얼굴을 ㅇ_ㅇ,,,,,;;; 그냥 다~ 떠나서, 저대로 캐나다로 보쌈해버리고 싶더라고요. 옆에 놈은 아직 소개를 안드렸죠? 저놈은 저희 커플이 주운(?) 놈인데요. 말그대로 주웠습니다. 고양이 캔 하나 가지고 유혹했죠 -_-; ㅋㅋㅋ;;; 그리고 서울 고양이인데 현재 거주지는 울산입니다. 작년인가요. 아마 작년일꺼예요. 주말에 잠을 자는데 아기 고양이 울음 소리가 2층 집까지 우렁차게 들렸고, 내려가보니 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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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고양이 모모Memories -/내 새끼들 사랑하고 2010. 10. 15. 12:29
위의 3장까지는 오묘넷님 작품... 저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샤방샤방 순수 아기 고양이였던 놈이 아래와 같이. 읭? 모모를 처음 만난 건, 2007년 5월. 냥이네를 통해 올라온 고등어 털옷을 입은 작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 댕이를 키우고 있었고, 한동안은, 절대 고양이를 늘리지 말자는 Tyler씌의 이야기에 따라 둘째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모모를 보여주자말자, 오빠가 당장 데려오잔다. -_-;;;;;;;; 난 당연히 콜~!! 그날 곧바로 아이 입양글을 올렸던, 오묘넷님에게 연락을 했고 인연, 아니, 묘연이었던건지, 모모는 우리에게 오게 되었다. 초반 몇개월은 이노무 똥고냥이가 얼마나 배변습관이 안잡히던지, 자고 일어나보니 내 머리에 응아. 자고 일어나보니 내 베개에 응아. 모모 놈 때문에, 몇개월동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