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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게임하고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첫날, 한국어가 없다고?!

by ruCat☆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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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가 드디어 출시되었습니다!

ios와 aos 모두에 예약을 해둔 상태였는데,

폰에 알람이 오더라구요. 런칭했다고.

 

기다리던 게임이었기에 정확히 00시 런칭 알람이 오자마자 바로 다운로드하고 플레이를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상해요...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한국어가 없다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한국어가 없다!!!

한국어가 없다고?!

전작인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처럼 대화를 통해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유추하고 커피를 만들어야 할텐데,

한국어 설정이 보이지 않는다?

"오........ 오...... 에이 ~~~~~"

"설마 게임 시작하면 나오겠지?" 하며 진행했는데, 웬걸… 영어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이보세요, 개발사 양반…!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랑 같은 스타일의 게임인데,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도 분명 손님들의 대화 속 힌트를 보고 주문을 만들어야 할 텐데…

영어로 그걸 어찌 맞추란 말입니까!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캐나다 어학 연수도 다녀왔지만 영어를 못합니다!!! 아하하하! 다 까먹었어요!!!

 

하지만 이미 게임을 시작한 이상, 그래도 호기심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해볼만큼은 해봐야죵...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3일차까지 플레이해 봤는데요.

결과는?

 

 

무슨 말인지 모르니 주문이 어렵다.

이해 못 하고 커피를 만들다 보니 마이너스 적자 행진.

마이너스 9달러.....

 

새벽 3시, 결국 눈물을 머금고 잠들었습니다. -_-

아침에 눈을 떴더니… 업데이트가?!

실망감에 잠들었던 새벽을 지나 아침에 다시 게임을 켜보니, 업데이트가 떴습니다.

"뭔가 수정된 건가?" 싶어 업데이트를 해보니…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언어 설정 화면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언어 설정 화면



한국어 설정이 생겼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제대로 된 한글을 볼 수 있다니!!!! 다행이다!!! 바로 플레이.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일차까지 플레이한 데이터가 사라졌다?!

응~ 다시처음부터 해~



이전과 달라진 점도 있었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튜토리얼 진행 과정 중 필요한 재료로 우유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얼음부터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도 초기 빌드가 잘못 올라갔다가, 정식 버전으로 다시 업로드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제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으니, 다시 힘을 내어 가게 운영을 시작해 봤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어려운데요?

한국어가 지원되니 훨씬 낫긴 한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게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라인더로 커피 갈고, 템핑하고.

스팀기로 추출하고.. 손은 자꾸 헤매고... 어버버 하다가 스팀기로 타이밍 놓쳐서 다시 내리고,

에스프레소 컵 밑에 두고 추출해야지!!!

컵 없이 그냥 추출하고 .....(?) 

 

거기다가,

손님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보고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데, 주문을 잘못 이해하면 환불이 들어옵니다.

주문을 환불하여 마이너스
아이스아메리카노 드렸는데 왜 환불 하나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 얼음+에스프레소+물 해서 주었음.

→ 환불.

→ 깨달음 아 뭔가 순서 차이가 있나보다.

 

"차가운 물 주세요!!!"

→ 얼음 + 물 해서 주었음.

도대체 왜?

"그냥 옆 편의점 가서 사 드시면 안 될까요…?"

 

“뜨거운 물 좀 주세요.”

→ ???

→ 그냥 뜨거운 물 줌...

"아니 님도 그냥 집에서 드세혀..."

 

손님들, 제발…!!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데, 뜨거운 물을 왜 주문하시는 거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주세요.”

→ ???

→ 에스프레소 + 우유 드림

→ 환불

→ 그냥 에스프레소만 줘야함. 

→ ??? 아니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라면서요. 

 

게다가 점점 요구 사항이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커피만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스팀밀크까지 다루게 되고, 

급기야 라떼아트까지 하라는 미션이 등장했습니다.

 

라떼아트까지…?!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의 후속작이라는것을 이렇게 알려주네요 ㅎㅎㅎ..

피자 먹으러 간대요. 

아니 내 커피도 주문하고 가. 돈 줘 

 

바리스타의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이야.

우당탕탕 초보 바리스타가 언제쯤 전문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도 계속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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